일요일, 10월 09, 2005

카트에서 떨어진 상윤이


강서에 홈플러스에서 에스칼레이터 올라가는길에 쇼핑카드에서 상윤이가 떨어졌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떨어지는걸 보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얼굴이 상처난데다가 머리로 떨어졌기때문에 급하게 세브란스 병원에 갔다.. 첨에는 얼굴에 찍힌 자국 때문에 혹시 뼈에 이상이 있을까봐 X-Ray만 찍을 생각이었는데 머리로 떨어진 아니같은 경우는 혹시 모르니 CT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로 CT촬영까지 하게 되었다.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촬영을 할수 없다고해서 수면을 시켜야한다는데 얼마전에 병원에 수면약을 먹고 깨어나지 못해 사망한 영아가 있다는 예기를 들어서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원래 잠을 잘 않자는 아이라 약을 먹고 않자려고 버티는데 몸은 풀려서 것지도 앉지도 못하면서 끝내 내려달라고 하는걸 보니 너무 안스러웠다.

다행이 모든 검사를 끝내고 아무이상없다는 확인도하고 지금 옆에서 장난치고 놀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 1시간이 하루 같이 힘들었다..


어찌해도 좋으니 제발 다치지 말고 자라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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